우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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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광장을 되찾자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광장이다. 광장이란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언권이 존중되는 대화의 장이다. 거기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뜻을 도출하고 공동체가 더 나은 방향을 향해가는 것이다. 물리적인 광장은 이를테면 광화문이고 정신적인 광장은 이를테면 인터넷이다.

정권이 사람들로부터 광장을 빼앗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총칼로 제압하거나 물대포를 퍼붓거나 어용 추종자들의 옹호집회를 통해 빼앗지 않더라도 방법은 많다. 수백 수천의 조직된 알바생, 고용된 댓글족을 투입한다. 또는 수백 수천의 가상 인력, 매크로와 킹크랩으로 가짜 발언들을 퍼붓는다.

왜 차라리 가상의 국민들을 수천만쯤 만들지 않나? 정권이 20년이 아니라 영원히라도 존속되지 않겠나? 수천만의 가짜 국민들을 만들어 그들이 충성스러운 문빠가 되어 아부글들을 쏟아내게 해라! 그러면 히틀러의 가상군대보다도 막강하여 꿈속에서나마 온세계의 적들을 쳐부술지 누가 알겠는가?

댓글족으로 광장을 오염시키고 부정선거를 획책했던 자한당, 이명박, 원세훈을 척결해놓고도 그들과 똑같은 수단 즉 김경수, 드루킹의 댓글공작을 저질렀다.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이 정의의 칼이려면 적을 척결했던 대의명분을 팽개치지 말아야 하며 따라서 김경수를 처단해야 마땅하다.

헌데 거꾸로 김경수를 옹호하고 있다. 이는 결국 댓글공작을 옹호하는 것이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광장을 오염시키고 여론을 호도하고 조작하겠다는, 적과 똑같은 입장에 서는 것이다. 민주당이 자한당 적폐세력과 공범이며 한패라는 적나라한 고백에 다름아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정권은 여전히 댓글공작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며 충성스러운 문빠들과 그들의 봇들을 풀어 여론을 호도하려 발버둥치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이 정권의 댓글공작, 여론조작이 김경수 차원에서가 아니라 민주당과 문재인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리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절 1기 민주정부 김대중 정부는 국민들에게 광장을 선물했다. 물리적으로도 활짝 열렸던 광장에서 자유로운 집회의 기쁨을 맛보고 모두가 붉은 악마들이 되어 환호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광장, 인터넷이다. 그건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언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민주주의의 전당이다.

도데체 어떻게 3기 민주정부가 민주주의 가치에 정면으로 배반할 수 있나?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면, 어떻게 그 한 마디를 수백 수천개의 가짜 댓글들로 파묻어버릴 생각을 할 수 있나? 더구나 그런 방식으로 정권의 목숨을 연장하겠다는 비루한 생각을 한단 말인가?

국민들의 진짜 의견은 문빠들의 의견만큼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전국민을 덮어버릴 수천배의 가짜 문빠들을, 인터넷 AI들을 잔뜩 풀어 여론을 가공하고 호도한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수십년간 싸워온 독재가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당은 독재를 하고 싶은가?

가짜 봇들이 좋아요를 눌러서 기사를 골라 상위에 올리고, 가짜 댓글들이 상위 수십개를 장악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하며 홍보질을 해댄다. 이런 인터넷에서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으며 진짜 국민들의 생각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괴된 광장,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광장이다.

가짜 봇들과 가짜 댓글들을 자한당 이명박근혜 식으로 돈을 줘서 고용한 알바생들과 국정원 기무사의 수작업 노동으로 써갈기건, 김경수와 드루킹의 민주당이 킹크랩 매크로를 돌려 자동으로 퍼트리건, 결과와 목적이란 동일하다. 광장의 파괴, 반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도둑질하는 것이다.

내가 이 정권을 진심으로 측은히 생각하며 의문을 느끼는 것은, 이 획책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봇들은 물론 그 지성의 수준이 봇들과 매우 유사한 문빠들의 자발적인 노동을 감안하더라도, 왜 천편일률적으로 현정부를 지지하는 댓글들이 요란하게 달리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건 바로 이 정권의 딱한 사정을 온몸으로 웅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광장을 오염시키고 파괴해서라도 유지해보겠다는 비굴한 처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정책으로 대의명분으로 정의의 칼로 승리하고 지지를 얻겠다는 생각은 오래전에 포기했고 그들의 적 자한당과 똑같은 몰골이 된 것이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수십년 독재정권의 말로를 보고도 모르겠는가? 광장을 억압하고 짓누르고 오염시키면 결국 터져나와 다른 곳에 더 큰 광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사람은 어떻게든 발언하기 마련이며, 진실이 무엇인지를 냄새맡고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그게 바로 인간의 위대함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란 결국 사람들의 현명함을 믿는 것이다. 그들을 억지로 인도하려 들거나 가르치려 들거나 조종하고 주입하려 들어도 소용없다. 사람들은 진실에 대한 본능적인 갈망과 더 나아지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어리석음에 영합해 본들 잠시 잠깐일 뿐이다. 역사는 반드시 진보한다.

우리는 빼앗긴 광장을 되찾아야 한다. 가장 분노해야 마땅한 것은 바로 그들을 지지해주었던 당원들과 국민들의 신뢰를 배반하고 있는 문재인과 민주당이다. 광장을 지키라고 권력을 빌려준 것이지, 오염시키고 조작질하라고 빌려준 것이 아니다. 광장을 파괴하는 너희가 바로 적폐세력이다!

-우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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